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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첫 국내감염 원숭이두창(엠폭스, M두창) 환자 발생! 엠폭스 증상 및 감염경로 정보!

by 구웃걸 2023. 4. 9.

국내에 6번째 원숭이두창(엠폭스, M두창)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확진자는 다른 확진자들과 다르게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지역 내 감염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만약 국내 지역 내 감염이 된 것이라면 또 다른 확진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원숭이, 원숭이두창, 포진 사진
원숭이, 원숭이두창, 포진 사진

 

원숭이두창 정식명칭(엠폭스?, M두창?)

원숭이두창은 영어로 'Monkeypox(몽키폭스)'가 정식명칭이었지만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특정 문화 및 지역에 차별과 낙인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식 명칭을 약어인 'MPOX(엠폭스)'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과거 우한 폐렴이 코로나19로 바뀐 것과 같은 이유로 엠폭스 발생국가인 아프리카에 대한 차별이나 낙인을 막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엠폭스는 아프리카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원숭이 사이에서 전파되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희귀 인수공톤전염병으로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 초기증상은 고열, 두통, 근육통처럼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있으며 임파선염이 함께 동반됩니다. 그리고 1일에서 5일 정도가 지나면 얼굴에서 울퉁불퉁한 발진이 시작되어 온몸으로 번지게 됩니다. 천연두와 매우 비슷한 증상으로 온몸에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여 완치 후에도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감염 후 2주에서 4주 정도가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폐출혈이 일어나거나 합병증으로는 결막염, 피부 감염, 폐렴, 뇌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엠폭스 치사율은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다르며 3.6%~10.6%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엠폭스 감염경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게 직접적으로 물리거나 해당 동물의 환부 및 피, 체액에 접촉하거나 섭취 시 전염이 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전염은 드물지만 가능합니다. 코로나19처럼 비말 감염으로는 전파가 되지 않지만 콧물과 침 등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엠폭스 환자의 수포 등을 만지게 되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 후 엠폭스 잠복기는 5일에서 17일 정도입니다.

 

엠폭스 감염경로가 게이가 대부분?

원숭이 두창 초기 국내 확진자가 나왔을 때 원숭이 두창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항문성교를 하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걸리기 쉽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엠폭스에 대한 연구가 덜 된 만큼 WHO에서는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성관계 시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파가 될 확률이 월등이 높게 되며, 특히 남성 동성애자의 경우 항문성교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에이즈처럼 파악된 엠폭스 환자들 중 남성 동성애자 비율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2022년 6월까지 아프리카 외 지역 확진자 중 99%는 남성이며 남성 중 98%는 동성애자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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