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자꾸 마르고 눈이 건조하다면? 쇼그렌 증후군! 치료, 증상, 진단기준, 원인

쇼그렌 증후군은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중년 여성 중에 입안이 자꾸 마르고 눈이 건조하다면 쇼그렌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쇼그렌 증후군 원인과 증상, 진단기준,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약 넣는 모습, 쇼그렌 증후군, 혀 갈라진 사진

 

쇼그렌 증후군

쇼그렌 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눈물샘 및 침샘)에 백혈구가 침범하여 침과 눈물 분비가 적어지는 것입니다. 침과 눈물 분비가 적어지면서 구강 건조 및 안구 건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스웨덴의 안과 의사인 헨리크 쇼그렌이 처음 발명하여 쇼그렌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환자의 90%가 여성으로 주로 40~50대의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병됩니다. 하지만 30대나 60대 이상에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한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면역질환입니다. 

 

 

쇼그렌 증후군 원인

쇼그렌 증후군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이유나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 자율 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증상

쇼그렌 증후군 증상으로는 크게 눈과 입 안으로 나뉩니다. 눈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결막염이 발생하거나, 눈물샘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눈이 건조하여 뻐근하거나 따끔따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이외에도 작열감이나 끈끈한 가닥 같은 것이 눈 안에 고이는 현상, 충혈, 가려움증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입 안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볼 점막이 건조해져서 입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우식이 발생하며, 혀가 갈라진 듯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 근육통과 관절통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진단

쇼그렌 증후군 진단기준은 안구와 구강 건조증상, 눈검사, 조직검사, 침샘검사, 피검사 등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대략 95% 이상의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게 ANA 항체가 보이며, 약 50% 이상의 환자에게선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RF 항체가 보인다고 합니다. 

 

쇼그렌 증후군 치료

치료를 하는 1차적인 방법으로는 인공 눈물, 인공 타액 등의 대치물을 사용하여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고 합병증을 막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눈물점 소작술 또는 바깥쪽 눈꺼풀 봉합술 등의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관절통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하면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쇼그렌 증후군이 희귀 질환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산정 특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로 치료비의 10%만 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