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원인, 증상, 검사, 수술, 비수술 치료 정보, 바로 수술해야 할까?

안와골절은 외력에 의해서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골절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맞아서 안와골절이 생길 수도 있고, 어딘가에 부딪혀서, 날아오는 물체에 맞아서 안와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안와골절 정의와 원인, 증상, 검사방법법, 치료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와골절 사진 3개

 

안와골절이란?

안구와 주변 부속기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을 안와라고 하며 그 벽은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뼈에 골절이 생기는 것을 안와골절이라고 합니다. 안와의 상벽과 외벽은 이마뼈와 광대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꺼워서 외부 충격에 잘 견디지만, 내벽이나 하벽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와골절의 상당수는 주먹이나 야구공 등 외상을 입었을 때 상대적으로 약한 안와 내벽이나 하벽에 골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와골절 원인

보통 크고 단단한 물체에 의해 외상을 입었을 때 바깥쪽의 눈 주위 뼈는 보존된 채 안와 내 압력이 올라가고 안와벽 중 두께가 얇은 안와 하벽과 내벽에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안와 내 압력이 올라가는 이론과 안와뼈가 구부러지거나 뒤틀려 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안와골절 증상

안와골절은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크기가 작은 골절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골절의 크기가 클수록 안와의 지방이 탈출되면서 눈이 뒤로 꺼지는 안구함몰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초기에는 부종으로 인해 관찰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안근이 골절된 뼈 틈에 끼이면 미주신경이 자극되어 구역이나 구토가 생기기도 합니다. 안와 아래의 신경 손상이 동반되면 눈꺼풀, 콧망울, 윗입술 등의 감각저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 밖에 눈꺼풀의 부종과 피하출혈, 결막 밑의 출혈, 코피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안와골절 검사

안와골절 진단은 병력과 임상 소견만으로 안와골절을 의심할 수 있으나, 확진과 수술을 위해서는 영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나 전산화 단층 촬영(CT)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안와골절 치료

안와골절의 크기가 작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안와골절 비수술 치료로는 즉시 수술을 진행하기보다 경구 항생제를 투여하여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것을 관찰합니다. 안와골절 수술은 외안근이 끼거나, 안구함몰이 심하게 되어  반대쪽 눈에 비해 2mm 이상 들어간 경우, 골절의 크기가 커서 안구함몰이 예상될 경우에 시행합니다. 수술은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부종이 빠진 후 1~4주 내에 수술을 시행합니다. 다만 안와골절 이후 미주신경 자극으로 인해 구토, 구역감이 지속되거나 부정맥이 생긴 경우 가급적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